노동계는 지금

추석이 더 서럽다..체불 급증

이영남기자 2012. 10. 1. 17:48

(앵커멘트) 
 모두들 가족과 함께 설레는 귀향길에 나설 시간이지만, 추석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인데요,

 울산에만 무려 천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임금 52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택시업체에서 기사로 일했던 세명의 근로자들은 넉달째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명당 무려 400만원 정도를 받지 못하자, 답답한 마음에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씽크) 임금 체불 근로자
 "추석을 앞두고 돈 쓸 곳은 많은데 돈을 못받아 막막하죠"

 

 추석을 앞두고 울산고용지청에는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G-IN)  울산에서 현재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천149명,
체불 임금은 52억원으로 1인당 평균 452만원에 달합니다. (OUT)

 경기침체에 따른 영세 사업장의 임금 체불도 많지만, 하도급 업체나 기획부동산업체 등의 구조적, 고의적 체불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한영상/울산고용지청 근로감독관 

"영세한 사업장이나 조선업체 하도급 업체, 기획 부동산의 체불이 많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상습적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체불총액이 3천만원 이상인 사업주는 명단을 공개하고, 2천만원 이상인 사업주는 금융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유비씨뉴스 이영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