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신공항 재점화..공약 반영 요구

이영남기자 2012. 11. 13. 21:44

(앵커멘트)     
 대선을 앞두고 신공항 건설이 영남권 핵심쟁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력 후보들이 공감대를 표시한 가운데, 울산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동남권 신공항.

 하지만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의 치열한 유치전 속에 정부는 타당성이 적다며, 지난해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신공항 건설이 대선을 앞두고 영남권에서 다시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유력 대선후보 가운데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달 25일 부산선대위 출범식에서 입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가장 먼저 재추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인서트)문재인/25일 민주통합당 부산선대위 출범식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이 표류시킨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입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이지만, 신공항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도 재추진에 공감하고,"입지와 관련해 공정한 검토를 거쳐 공감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과 대구는 백지화된 신공항을 원하는 곳에 공약으로 채택해달라며 대선 후보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시도 신공항의 입지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유보하되 대선 공약으로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병기/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신공항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정치권에서 재점화되니"

 한차례 좌절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대선 공약이 될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지역간 대결 구도
속에 최종 결과는 미지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