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뮤지컬 맘마미아 인기 비결은?
이영남기자
2012. 12. 9. 21:55
(앵커멘트)
1년반만에 울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맘마미아가 매회 관객몰이를 하며 스테디셀러 공연임을 확인시켰습니다.
'울산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이라는 인기 비결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결혼식을 통해 아빠를 찾고 싶어하는 20살 소피.
뒤이어 엄마의 옛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이 나오고, 서정적인 장면과 파워풀한 무대가 교차합니다.
지난 23일부터 울산 무대에 오른 뮤지컬 맘마이아는 매회 천명 이상 찾아 일주일 만에 관객 만2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뷰)김민호/무거동
"아이 때문에 왔는데 내가 더 좋아요"
(인터뷰)박수옥/동구 서부동
"두번째 공연 본다"
전 세계적으로 4천만명이 봤다는 맘마이아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노래의 힘입니다.
귀에 익숙하고 신나는 아바의 노래 22곡이 드라마에 녹아 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게 됐습니다.
여기에 못 이룬 옛 사랑과 정체성을 찾으려는 딸 등 탄탄한 구성력을 갖춘 줄거리가 더해지면서 감동은 커집니다.
한국 공연은 배우들의 명품 연기도 한 몫 했습니다.
성기윤, 이경미, 전수경 등은 초연부터 8년째 출연중이고, 정상급 배우 최정원씨도 매회 출연해 롱런 비결이 됐습니다.
(인터뷰)박용운/울산문예회관 공연기획자
"아바의 히트곡이 주는 매력과 울산 시민들은 쾌할한 이야기를 좋아해"
<<클로징: 울산 무대 누적 관객 3만명을 기록한 뮤지컬
맘마이아의 이번 공연은 12월 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계속됩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