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태화강 경관 현주소는..이제는 관리해야

이영남기자 2013. 2. 18. 21:55

(앵커멘트)
 태화강이 맑아지면서  생태도시의 상징이 됐지만, 주변 경관은 아직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주변 건축물의 심의를 강화해 태화강의 경관도 관리하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농촌과 아파트단지가 섞여 있고 단지끼리도 조화가 부족한 태화강 상류의 택지개발지구.
 삼호동의 남산 12봉 조망은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훼손됐고, 강변에는 나홀로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
경관을 헤칩니다.

 울산발전연구원이 시민 500여명에게 물어본 결과, 41.5%는 태화강 주변 공동주택이
주변과 조화롭지 않다고 답했고, 조화롭다는 응답은 25.5%에 그쳤습니다.

 

(인터뷰)이광길/남구 삼산동
 "아파트 단지만 들어서 있고 강 주변 경관이 안 좋죠"

 

연구원은 해결책으로,태화강 주변의 건축물은 다른 지역보다 경관 심의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태화로터리 등 강 주변 교통광장의 경관도 관리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태화루 복원과 더불어 주변 경관도 개선하고 태화강의 역사·문화자원 복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강 주변 산업단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건축물의 지붕 색채도
조화를 꾀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변일용/울산발전연구원 박사

 "공공재로서의 태화강의 경관,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클로징:세계적으로 이름 난 강들의 공통점은 강변의 경관도 공공재로 인식하고 사유화되지 않도록 노력한 점입니다.

 울산의 태화강도 보다 아름다운 경관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