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태화루 목공사 시작..10월에 누각 완성
이영남기자
2013. 3. 30. 21:52
(앵커멘트)
임진왜란 때 불 타 없어진 태화루를 짓기 위한 나무공사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오는 10월 누각이 완성되고, 내년 3월이면 태화루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태화루 건립 현장에 목재 2만여재가 실려왔습니다.
신응수 대목장이 2년 전부터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접 선별하고 벌채해 건조, 가공공정을 거친 겁니다.
배흘림 기둥 등 누각에 쓸 목재만 무려 19만여 점.
<<스탠덥: 1차로 도착한 목재는 마루귀틀로 오는 8일부터 마루를 까는 공정을 시작으로 목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임진왜란때 불 탄 태화루는 고려 성종이 다녀갔다는 기록 등을 근거로 고려시대 무량수전의 주심포 양식으로
건립됩니다.
(인터뷰)이대재/시공사 현장소장
"주심포 양식,고려말 조선 초본따, 기둥이 많은 것이 특징"
공정별로 최고의 장인들이 가세하면서 기대감을 모읍니다.
목공사는 숭례문을 복원한 신응수 대목장, 석공사는 다보탑을 보수한 윤만걸 석장, 단청과 휘호는 경복궁, 창덕궁을 작업한 양용호 단청장과 정도준 서예가가 합류합니다.
(인터뷰) 이춘실/울산시 문화체육국장
"건축의 핵심인 목공사가 시작,시민들에게 사랑받도록 최고의 건물로 짓겠다"
공정 40%인 태화루는 오는 5월 목공사의 대미인 상량식을 갖고, 10월이면 누각이 모습을 드러내며,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