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화물선끼리 구조..중국 선원 12명 구조

이영남기자 2013. 7. 12. 21:06

(앵커멘트) 
 오늘(7/10) 아침 동해상에서 외국 국적의 화물선끼리 충돌해 한척이 침몰했습니다.

 침몰 직전 배에서 탈출한 중국인 선원 1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망망대해에서 구명정 한척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해경 경비정이 구조에 나서고, 주변엔 사고가 난 벌크선이 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5시쯤.

 (CG-IN)  대변항 동쪽 12 킬로미터 해상에서 파나마선적 천9백톤급 화물선과 사이프러스선적 3만8천톤급
벌크선이 충돌해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OUT)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12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인터뷰)양진리앤/하모니라이즈호(침몰선박) 선장

"안개가 심해 시계가 낮아 사고가 났는데, 한국 해경이 출동해 한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스탠덥: 사고가 난 벌크선입니다. 닻 아래쪽에 부딛힌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습니다.>>

 사고 해역엔 안개가 심해 시계가 50 미터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종욱/울산해양경찰서장 "농무가 끼어 있었고 견시를 제대로 않았거나"

 

 침몰한 화물선에 실려 있던 철광석 3천톤도 선체와 함께 바닷 속에 빠져, 녹물과 기름띠가 주변에 퍼졌습니다.

 해경은 방제정 5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