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도심속 DMZ를 가다. .생태계의 보고,회야댐 보호구역
이영남기자
2014. 1. 26. 10:33
(앵커멘트)
회야댐 상수원보호구역이 천연기념물 등 10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확인됐습니다
23년 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도심 속 DMZ처럼 변한 겁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회야댐 상수원보호구역에 고라니들이 한가롭게 뛰노는 모습입니다.
얼음이 언 회야강을 따라 날개짓하는 왜가리와, 유유히 비상하는 물수리도 목격됩니다.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과 멸종위기 동물인 삵은 발자국으로 존재를 알립니다.
이 밖에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 30종의 조류와 도룡뇽 등 5종의 양서파충류, 꽃창포와 배망초 등 60종의 식물도 살고 있습니다.
<<스탠덥 : 회야댐 주변 6제곱킬로미터 이내인 상수원보호구역에는 이처럼 다양한 동식물 10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댐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난 1991년부터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상현/울산발전연구원 박사 "도심 속 DMZ와 같이 동식물의 보고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년간의 조사 결과를 도감으로 발간하고 2차 정밀 조사에 들어갑니다.
(인터뷰)김용운/ 회야정수사업소장 "야생 동물, 곤충, 어류도 확인할 계획"
20년 이상 사람의 발길이 끊긴 회야댐이 도심 속 마지막 남은 생태계 보고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14/1/13 UBC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