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시민들도 동참..제설과 복구 '가속도'

이영남기자 2014. 2. 15. 22:39

앵커멘트) 
 주말인 오늘(1/16)도 폭설지역에서는 제설과 복구가 계속됐습니다.

 주민들도 동참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폭설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 북구의 도심.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삽을 들고 눈을 치웁니다.

 분주한 손길이 닿자, 눈 속에 파묻혔던 자전거도로와 보도는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김복숙/ 북구 신답로
 "미끄러지니까 치우고 싶었는데 다 함께 나와 치우니 좋네요"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복구에 동참하면서 눈 치우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로의 반 이상이 눈으로 뒤덮인 마우나 고개도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는 대형 장비가 투입돼 눈을 걷어내는 작업을 벌입니다.

 굴착기가 도로에 얼어붙은 눈을 퍼내고 나면,
다목적관리차가 뒤따라가면서 밀어내는 합동작전을 벌입니다. 

 인터뷰)조민국/ 굴착기 기사 

 "도로의 눈을 치워 차로를 만들기 위해 위에서 부터 내려오며 작업중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최장의 눈 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북구지역.

 행정에 시민들까지 제설과 복구에 힘을 모으면서 도시는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ubc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