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요금 인상, 물 이용료도 인상.. 서민가계 시름
(앵커멘트)
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 달부터 평균 3.98% 오릅니다.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2년 7개월 만에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확정했습니다.
(CG-IN)
일반버스는 천200원으로 50원, 지선버스와 마을버스는 100 원씩 올려 800원 대로 인상됩니다. (OUT)
울산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다음 달 중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
"요금현실화에 대한 요구가 있어 검토해보니 어느정도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 "
앞서 지난해 택시요금이 무려 19% 올랐고, 고급 좌석버스도 400원이 인상됐습니다.
11월부터 전기료가 평균 5.4% 올랐고, 새해 들어서는 도시가스 요금도 5.4% 인상됐습니다.
(인터뷰) 김영림/ 남구 눌재로
"임금은 안 오르는데 공공요금만 오르니 살기 힘들죠."
공공요금 인상은 소비자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클로징 : 새학기를 앞두고 체감지수가 큰 공공요금의 잇딴 인상으로 서민 가계에 부담이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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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시민들의 물 이용 부담금도 9배 가량 늘어납니다.
울산시 상수도본부는 지난해 가뭄 때문에 낙동강 물 사용량이 늘면서 톤당 3원이던
낙동강 물 이용부담금이 27.7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균 20톤의 물을 쓰는 4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월 60원을 냈지만, 다음달부터 1년 동안은 월 550원씩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