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도 재난 대응 체계 점검
(앵커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울산시도 전면적인 재난대응체계 점검에 나섰습니다.
대부분의 축제와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언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잇따른 선박 좌초사고,
여기에 최근 폭설 피해와 공단지역의 화재와 유출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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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울산도 이번 세월호 참사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번 한 주 동안 재난사고 별로 메뉴얼을 점검하고,
유관기관들과 함께 실행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성환/ 울산시장 권한대행
"메뉴얼이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 잘 시행되는지 점검할 계획"
또, 공무원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각종 축제와
행사도 대부분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그래픽-인)
다음달로 예정됐던 장미축제와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아예 취소했습니다.
또, 쇠부리축제는 무기한 연기하고, 고래축제와 옹기축제는 올 하반기로 연기했습니다.아웃)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수특전동지회와 동부수난의용소방대원이 지난 주말 직접 구조작업에 나선데 이어, 학생들도 생필품을 모아 사고 현장에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수정/방어진고 2학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해 생필품 모아 보내기로"
<<클로징: 구조활동에 참여하거나 구호물품을 보내겠다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울산시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와 협의해 지원창구를 단일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