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이야기

판사와 기자, 의사가 펴낸 책 '눈길'

이영남기자 2015. 4. 27. 09:41

앵커멘트) 
 최근 전업작가 뿐 아니라 전문 직업인들이 삶터에서 펴낸 책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직 판사가 특허침해 소송을 주제로 책을 펴내고, 기자와 의사는 여행서와 수필집을 각각 출간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변리사를 거쳐 판사가 된 독특한 이력의 울산지방법원 김병국 판사.

 관련 소송의 증가로 법조계에서 화두가 된 지적재산권 소송을 정리한 책 '특허와 침해'를 부장판사와
공저로 출간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에서 지적재산권 전담 판사로 일했던 경험이  특허침해 재판 실무와 방어법을 소개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인터뷰)김병국/울산지방법원 판사 ('특허와 침해' 공저)
"원래 특허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판사가 된 뒤 자료 모으게 돼 우연히 출간하게 돼"

 

공무원을 거쳐 기자로 일하는 이상문 씨는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라오스를 주제로 여행산문집을 펴냈습니다.

 라오스의 문화와 종교, 사람들에 대한 탐구라는 점에서 기존의 여행서와 구별되고,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
백여 장도 눈길을 모읍니다.

 인터뷰)이상문/ News1 기자('라오스로 소풍갈래?' 저자)
"겉핧기 여행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깊이있고 재미있게 알려주려고"

 조현오 울산시티병원 원장은 수필집 <사랑은 강물처럼>을 펴냈습니다.

 존엄사나 낙태 등 어려운 문제부터 비만과 스트레스 줄이기 등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 그리고 개인의 행복한
삶에 대해 차분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