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연수원..울산시와 공동건립 긍정검토"
(앵커멘트)
7년째 제자리걸음인 교육연수원 건립이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울산시와 연수원을 공동으로 설립하라는 시의회의 제안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이 일단 긍정 검토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김상만 전 울산교육감이 2008년 시작하고, 울산시가 2009년 대왕암공원 개발계획을 고시하면서 본격화된 교육연수원 이전.
김복만 교육감도 2010년 드라이브를 걸면서 2013년 동구청에서 113억원의 이전 상비를 받고 후보지를
제시했지만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부결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동구와 교육청은 집중적인 협의를 했고, 올해 교육청이 희망 이전지를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울산시가 '공원 해제가 불가능하다'며 무산됐습니다.
교육연수원 이전이 논의와 무산이 반복되자 울산시의회는 공무원연수원이 없는 울산시와 연수원을 공동 설립하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인서트)강대길/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공무원연수원과 교육연수원을 공동 건립하는 안을 김기현 시장님께 제안,협의하실 의사는 없으신지"
김복만 교육감은 '최적의 이전 부지 선정'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울산시와 협력에는 원론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서트)김복만/ 울산시 교육감
"울산시에서 자체 연수원 건립 계획이 있다고 하면 공동 건립에 대한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CG)
공무원 교육을 대학에 위탁하는 울산시는 자체 연수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 설립 계획이 없어 검토할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OUT)
클로징)
시의회의 제안은 실현 여부를 떠나 동구와 교육청이 7년째 협의에도 제자리걸음인 연수원 이전 건립 문제를 울산시가 함께 풀어야한다는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