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새누리 분당 회오리..'연쇄 탈당' 주목
이영남기자
2016. 12. 27. 23:56
앵커멘트)
새누리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울산에서도 탈당파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친박 국회의원들은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탈당을 밝힌 강길부 의원이 내일(27) 1차 탈당해 신당 창당에 나섭니다.
인터뷰)강길부/ 새누리당 의원
"국가적 비상시국에서 열심히 일하라는 뜻을 받들어"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동구 안효대 전 의원이 "당원여론 수렴중"이라고 밝혀 다음달쯤 '2차 탈당' 합류를 시사했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탈당을 고심중이며, 일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저울질하고 있어 신당 참여 폭이 주목됩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세 불리기에 나서자, 잔류파는 이탈을 막기 위해 집안단속에 나섰습니다.
친박인 정갑윤, 박맹우, 이채익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으론 윤두환 전 의원 등 4명이 잔류파로 '당내 개혁'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의원 3명은 성탄절 연휴 내내 울산에 머물며 단체장과 시구의원들을 만나 탈당은 명분이 없다며 최소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분당이 임박하면서 탈당이냐 잔류냐 새누리당 울산시당도 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초반 판세는 친박이 주축인 잔류파가 앞서지만, 김기현 시장의 합류와 반기문 총장의 영입 변수로
신당이 외연을 넓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