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창조 '저조'..독서는 '기지개'<울산 광역시 20년 점검>
앵커멘트)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획, 오늘은 독서 등 시민들의 지적활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알려진대로 울산은 교육기반이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때문에 논문같은 지적 생산 활동은 저조한 편인데, 그래도 독서나 평생교육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다.
리포트)
울산의 도서관수는 17개.
기초광역시였던 20년 전 보다 10개 이상 늘었지만, 6대 광역시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입니다.
인터뷰)김여진/ 울주군 범서읍
"(이 도서관은) 신간도 많고 아이, 유아 자료실이 잘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중구나 남구 (도서관)에 가면 오래된 도서들이 찢어지거나 헤어진 책이 많고, 시설도 낙후돼.."
6대 광역시만 보면 도서관수는 42개인 인천이 울산보다 3배 많고, 도서관 이용객수는
부산이 연간 천369만명, 울산보다 5배 가량 많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수가 울산은 연간 293만 명 최하위로, 4,5위인 광주나 대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독서 동아리 활동과 책을 사서 보는 인원이 포함된 독서율은 이보다 상위권입니다.
성인 1명이 1년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것을 뜻하는 '독서율'이 울산은 56.3%, 81.1%인 대전, 70.3%인 광주보단 낮지만 대구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독서모임 참여율도 울산은 2.2%가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혀 대전과 인천에 이어 3위, 대기업 독서모임의 영향으로 분석입니다.
하지만 대학이 적은 탓에, 석·박사 논문 배출건수는 제주(70건)보다 약간 앞서 전국에서 15위입니다.
2015년 기준 국내 신규 석·박사학위 취득자가 울산은 91명,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로,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의 10분의 1이고 모든 광역시보다 크게 밑돕니다.
다만 대중적인 평생학습은 활발해 평생교육학습자수가 13만7천명, 인구가 많은 대전보다 많아 5위를 링크했습니다.
<<클로징: 울산 시민들의 지적활동은 분야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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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자료 참고
1. 도서관수 인천 42개 > 울산 17개
도서관 이용객수 부산 천369만명> 울산 293만명 (2014,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도서관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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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간 도서관 이용자수
부산 천369만명
인천 천174만명
대구 641만명
광주 466만명
대전 433만명
**울산 293만명
(2014, 문화체육관광부 전국도서관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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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대 광역시 독서율
대전 81.1%
광주 70.3%
인천 66.4%
부산 64.1%
**울산 56.3%
대구 40.4%
(2015, 문화관광체육부 독서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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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서모임 참여율
대전 5.3%
인천 2.3%
**울산 2.2%
부산 1.9%
대구 1%
광주 0.6%
(2015,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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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국내 신규 석·박사학위취득자
대전 920명
부산 633명
광주 397명
대구 245명
인천 224명
**울산 91명
(2014~2015, 한국직업능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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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생교육 연간 학습자수
부산 75만8천명
대구 24만8천명
광주 19만6천명
인천 18만천명
**울산 13만7천명
대전 11만9천명
(2016, 한국교육개발원 평생교육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