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절반이 단체장 도전..역대 성공률은 1.8명 당선
앵커멘트)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울산의 시의원 절반이 기초단체장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역대 선거에서 단체장 당선에 성공한 시의원은 평균 1.8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광역시 승격 후 5번의 선거에서 시의원에서 기초단체장으로 업그레이드한 정치인은 모두 9명.
선거 때마다 평균 1.8명은 시의원 출신으로, 5개 구군 기초단체장 5명 중 2명 꼴입니다.
가장 최근인 2014년 선거에선 남구의 서동욱, 동구의 권명호, 북구의 박천동 등 기초단체장 3명은 시의원 출신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둔 현재도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울주군수 등 단체장을 노리는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시의원 22명 중 기초단체장 도전을 밝힌 사람은 모두 12명.
(CG)
중구는 문병원·박영철·이성룡, 남구는 김종무· 변식룡· 임현철, 동구는 강대길· 박학천, 북구는 정치락 의원이고 울주군은 윤시철· 최유경 ·한동영 의원입니다.(OUT)
재선 이상은 대부분 기초단체장 도전을 밝혔고 초선은 물론 비례대표까지 출마를 밝히고 있습니다.
정당 난립 속에 시의원 경쟁도 치열해져,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힙니다.
일부 구군 의원은 시의원직에 도전장을 낼 예정인 가운데 시의원들의 물갈이 폭도 주목됩니다.
(CG)광역시의회 이후 시의원의 재 당선은 2002년 15.8%, 2006년 42.1%, 2010년 22.7%, 2014년 36.4% 등 평균은 29.3%, 3명 중 한 명 정도만 성공했습니다.
(OUT)
대선 이후 민주당의 상승세와 새 진보정당의 창당 등 변수로 내년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 계열이 싹쓸이한 2014년과
다르고 현역 물갈이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2017.6.23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