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기초의원수 바뀌나?..울산 '선거구 획정' 시뮬레이션 해보니

이영남기자 2017. 11. 12. 21:32

"인구 50%, 읍면동 50% 반영시, 북구 1명 증가 가능성..남구 감소 가능성

 인구 100% 반영시, 북구는 2명 증가 가능성..중-동-울주 중 2명 감소 가능성"


  앵커멘트)
 최근 울산의 인구가 줄었지만 북구만 유일하게 인구가 계속 늘어 동구를 추월했습니다.

 하지만 기초의원수는 동구보다 적은 상태여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UBC가 직접 시뮬레이션해봤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입주한 북구의 한 아파트단지.

 오토밸리로를 사이에 두고 2천 가구 가까이 입주했습니다.

 북구 전체 인구는 현재 19만8천여 명으로, 3년 전보다 7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반면 남구가 만7천 명, 동구가 만3천 명 감소하는 등 4개구는 모두 줄었습니다.

  그 결과 북구는 인구가 동구보다 2만8천여명 더 많지만,  기초의원수는 7명으로 동구보다 1명 적습니다.


  인터뷰) 홍성화/ 북구 매곡동
 "북구는 인구 대비 구의원 수가 적은 데 대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형평성에 맞게 의원 수를
늘려주는 것이.."

 

<스탠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이 시작된 가운데 인구 변화가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울산의 기초의원수는 모두 50명.

 어떻게 배분할지는 자치단체 관할사항이어서, 울산시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 확정된 현행 기초의원 선거구는 중구가 11명, 남구가 14명, 동구가 8명, 북구가 7명, 울주군이 10명.

 인구를 50%, 읍면동 비율을 50% 반영하는 기준인데 내년에도 이 기준을 적용할지 등이 관건입니다.


 [인구 50%, 읍면동 50% 반영시 북구 1명 증가 가능성..남구 감소 가능성]

 내년 선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기초의원 선거구를 시뮬레이션하면 남구는 한 명이 줄어들고,북구는 한 명이 늘어나야합니다. 다만 남구는 13.4명, 북구는 7.8명이어서 의원수 변경여부는 선거구획정위의 재량에 달려있습니다.

  {10월 기준 인구로 [인구 50%, 읍면동 50% 반영시] 시뮬레이션 결과 

 울산 기초의원 선거구 수는 *남구 13명 (1명↓) {13.4명}, *북구 8명 (1명↑) {7.8명}, 중구 11명 ,  동구 8명, 울주 1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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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100% 반영시 북구는 2명 증가 가능성..중-동-울주 중 2명 감소 가능성]

 인구 비율 기준 자체를 높인다면 기초의원 선거구는 다시 달라집니다. 서울처럼 100% 인구수를 적용한다면, 북구는 2명이 늘고, 중구와 동구, 울주 등 3곳을 합산해 2명을 줄여야합니다.

{ 10월 기준 인구 [인구 100% 반영시] 시뮬레이션 결과 울산 기초의원 선거구 수는

*중구 10.2명 (1명↓가능),  *동구 7.3명 (1명 ↓가능), 북구 8.5명 (2명↑ 가능) *울주 9.4명 (1명 ↓가능), 남구 14명,}
 전국적으론 기초의원이 있는 15곳 가운데 서울 등 7곳은 인구 비율을 60% 이상 적용하고, 울산 등 6곳은 인구 비율을 50%,광주 등 2곳은 30%를 적용합니다.
 기초의원 선거구를 조정할지 여부가 기초자치단체간 희비와 정당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울산 선거구획정위는 다음달(12월) 13일까지 획정안을 시장에게 제출하고 변경사항이 있다면
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2017.11.9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