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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지갑닫는다

이영남기자 2009. 2. 10. 13:00

앵커멘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울산지역 소비자들도 지갑을 꼭꼭 닫고 있습니다.
  대형소매점의 매출 감소폭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영남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마트.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를 망설입니다.
 
  인터뷰)조순옥/고객
  "살 것은 사야죠. 그런데 경기가 어렵다니까 아무래도 한번더 생각하고 사게 되죠"
 
  IMF도 비켜간데다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 유통업계에서는 황금상권으로 꼽히는 울산.
  하지만 지난 9월 이후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판매액은 11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지역 14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율은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해 전국 평균(3.3%)보다
 감소폭이 컸습니다.
  이기간 백화점이 5.9%, 대형마트가 2.1% 감소하는 등 고소득층과 중산층 가리지 않고 소비를 줄였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판매액은 줄어든 반면 매장은 한개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점포당 판매액은 1년전보다 무려 11%나
 급감했습니다.
 
  인터뷰)강재열/통계청 울산사무소 팀장 "울산이 매출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더욱 감소해
 경기 불황의 여파로 파악하고 있죠"
 
  클로징)
  지역의 상당수 기업들이 감산에 들어가고 각종 경제 지표가 하락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울산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02/04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