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가뭄에 시달리고 있는조선업계가 브라질의 초대형 해양 프로젝트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가뭄에 단비같은 기회로 보고 수주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 브라스와 브라질개발은행 임원 20여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했습니다.
브라질 남동부의 심해 유전 개발 사업을 앞두고 해양 설비를 맡아줄 한국 조선업체를 물색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알미르 바르바사/페트로브라스 최고재무책임자
"브라질에 와서 유전 해양 설비를 제작해줄 적합한 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3년까지 5년동안 천7백억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
원유시추선 57척과 부유식원유저장설비 등 조선업계 관련 사업만 현대중공업의 연간 매출이 넘는 3백60억달러,50조원
대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현대중공업도 조선사업의 판도를 바꿀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기술력을 내세워 수주전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습니다.
인터뷰)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해양 설비와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다각화했습니다."
서울 사업설명회에 이어 4개 조선사 가운데 가장 먼저 현대중공업을 찾은 브라질대표단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알미르 바르바사/페트로브라스 최고재무책임자
"현대중공업은 아주 크고,설비들이 경쟁력이 있도록 잘 갖춰져 인상적입니다."
스탠드업)
벌써 6개월째 선박을 수주하지 못한 현대중공업이 이번 브라질 대형프로젝트를 불황 극복의 큰 기회로 보고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4월 21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