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출산율 높이려면...

이영남기자 2009. 12. 10. 10:15

 앵커멘트)
 울산시가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인식 개선과 보육료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와 지역 5개 대학이 대학생 때부터 출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하자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울산의 여성 한명이 낳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 출산율이
1.34명으로 떨어지면서 나온 고육지책입니다.
 
 울산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생 60명 가운데 저소득층이나 세째아 이상으로 보육료를 지원받는 아동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보육료를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국공립시설은 환경이 좋고 보육비가 싸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호합니다.

 

 인터뷰)김말경/국공립보육시설 원장"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어린이집이 적다고 말하죠.
이곳은 현재 200-300명이 대기중"

 

스탠덥)
 하지만 이같은 국공립보육 시설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울산지역 보육시설 가운데 이같은 국공립시설은 28개로 전체의 4.4%에 불과합니다.>
 출산과 육아지원도 부족합니다.
 (CG-IN)
 출산 장려금은 세째아 이상에 맞춰져 있고,산모도우미는 저소득층에 보육비도 저소득층이나 세째아에만
맞춰져 있습니다.(OUT)

 

 인터뷰)김기화/남구 선암동
"세째아에만 맞춰져있는데 맞벌이나 둘째도 지원해줘야"

 

이때문에 보육비 지원을 받는 아동은 만3천여명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임명숙 울산시 여성복지국장

"1차적으로 실질적인 보육 지원을 하고 시설 인식 개선도 병행"

 

 울산시는 내년도 보육 예산을 올해보다 100억 늘린 700억원을 책정했지만 현장에서는 목마름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