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세종시 파장에 울산도 비상

이영남기자 2010. 1. 12. 09:27

앵커멘트)
 정부가 세종시를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울산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역차별 방지, 야당은 수정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가 교육과학 중심 경제 도시로 방향을 틀면서 그 불똥이 울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울산에 주력 사업장을 둔 삼성SDI가 전력 저장용 전지와 연료 전지를,한화석유화학이 태양광 발전 일관 생산 설비를 세종시에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울산시는 다만 울산에서 시작한 삼성SDI의 전기차용 2차 전지와 IT용 2차전지,그리고 한화석유 화학의 태양광 모듈생산 공장과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제 실증 공장은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2차 전지 공장은 40% 공정률 보이고 IT용 2차 전지도 그대로 투자가 진행되는 것"

 

 하지만 향후 기업 유치에서는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세종시 수준의 지원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울산혁신도시는 정부가 원안 유지 방침에다 세종시 수준의 세제 혜택도 약속해 차질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행정도시 백지화 파장으로 입주 예정 공공기관들이 이전을 미루거나 연구소 유치는 힘들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야당은 이번 수정안이 지역 균형 발전을 파괴하고,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조치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창현/민노당 울산시당위원장

" 세종시가 지역 기업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돼 악영향"
 
 클로징)
 경제도시로 공식발표된 세종시가 산업도시인 울산에 직접,간접적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종시 불똥 정도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