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진정한 수출 영웅>일성 장세일 회장

이영남기자 2008. 12. 9. 09:19

<피플&뉴스>진정한 수출영웅

앵커멘트)

정부가 건국 60주년을 맞아 수출에 기여한 기업인 4명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했는데 울산의 기업인 한명도
포함됐습니다.

 금주의 인물,일성의 장세일 회장을 이영남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84년 울주군 온산공단에서 문을 연 일성.

 석유화학업체에 열교환기 등을 납품하는 이 업체는 올해 1억8천만불을 수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총성없는 전쟁터의 총사령관인 장세일 회장도 30년동안 꾸준히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건국 60주년 특별공로패를 받았습니다.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인 장 회장은 5명의 직원을 3백여명으로 늘리며,연간 2천백억원을 벌어들이는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보다 한발앞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 비중을 90%로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장세일/일성 회장

 "중동 등 전세계 관련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3년전 공장을 확장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결실을 거뒀어요."

 

선진국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수주를 따내기 위해 장 회장은 350만마일, 지구 140바퀴를 누비며 현장을 지휘했습니다.

 

인터뷰)장세일/일성 회장
 "13,4년전에 이란에 그 당시 직원들을 데리고 처음 들어가 시장을 개척해 1300만불 계약 따냈을때 보람은 말도 못하죠."
 
 직원 1명이 연간 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회사는 무분규 사업장으로 산업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장세일/일성 회장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고 불고기 먹으며 이야기하고, 또 문제가 생기면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야합니다."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석유화학 전문잡지를 꼭 챙겨보고,65세에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장 회장은 도전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8년 12월 7일 ubc 프라임뉴스 다시보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