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수출,울산 올해 1위 달성...내년이 문제

이영남기자 2008. 12. 1. 10:07

 앵커멘트)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수출이 급증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정유탑 등 석유화학 장치물 제작에 주력해온 성진지오텍.

 울산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올해 3억불 수출탑 수상이 확정돼, 10년만에 300배 수출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중동지역에 플랜트 설비를 수출하는 등 전체 매출의 84%를 수출에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CG-IN)
 올해 10월까지 울산지역의 총 수출액은 692억달러로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제치고 처음 수출 1위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입과의 격차도 계속 벌리면서 무역수지도 10월까지 6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OUT)

 3분기까지 석유화학 수출이 크게 늘어났고,조선도 호조를 보였으며,우려됐던 자동차 분야도 비교적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준봉 무역협회 울산지부 과장

"울산은 금년 10월까지 수출이 35.9% 증가해 수출 1위가 확실시됩니다.다만 내년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문제는 내년입니다.

 이미 올 4분기들어 석유화학과 자동차업체들은 수요 감소로인해 감산에 돌입했고,조선업체들도 선박 수주를 받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도 울산 수출액은 올해 전망치 7백10억 달러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로징)
 수요 감소로 인한 수출 둔화가 계속될 경우 울산지역은 내년 경제 타격은 물론 2010년 수출 천억달러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8년 11월 30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