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계1위..SK에너지,윤활기유시장 석권

<4>세계 1위 SK에너지,윤활기유 시장 석권

(앵커멘트)
 ubc 울산방송의 경제 기획, '메이드인 울산,세계 1위'.

 고급 윤활기유라는 틈새 시장을 선점해 단일 제품으로 연간 1조8천억원을 수출하는 업체가 바로 울산에
있습니다.

 한국 수출 2위 기업이기도 한 이곳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구 SK전용부두.

 호주 윤활유 공장으로 떠날 유조선에 이제막 공장에서 생산된 윤활기유를 수송밸브로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스탠드업)
 이 유조선이 수송하는 윤활기유는 4만3천배럴입니다. SK에너지 울산공장은 매일 이 선박 적재함의 3분의 2를
채울수 있는 2만천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윤활기유는 자동차와 선박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원료로, 공장에서 첨가제만 섞으면 윤활유가 됩니다.

 SK에너지는 황 함량이 낮아 온도에 따라 점도 변화가 작은 고급 윤활기유만 생산해 이미 이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인터뷰)천성수 SK에너지 울산공장 기유 생산팀

"세계 최고 제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에 불량품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SK에너지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55%를 점유해 10년 가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급 윤활기유 단일 품목으로만 연간 910만 배럴을 수출해 1조8천억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4년전 SK에너지가 1조6천억원 순이익을 달성해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효자 품목입니다.

 이 공장이 윤활기유 생산을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나오는 미전환잔사유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만드는 생산
공정을 처음 개발해 특허를 얻었습니다.
 
 인터뷰)문정규/SK에너지 울산공장 기유생산팀 부장

"저희가 미전환 잔사유를 사용해 고급기유를 세계에서 처음 만들었고 프로세스 자체도 처음 개발해 특허를 얻었어요."

 

SK에너지는 이밖에 각종 경질유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3/4분까지 누적 수출액이 21조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수출 2위 업체가 됐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8년 11월 25일 ubc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