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수출 보험 지원은 쥐꼬리

이영남기자 2009. 2. 26. 13:28

앵커멘트)
 세계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수출을 하고도 대금을 떼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에 대비하는 수출 보험료 지원 예산은 울산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적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여천동의 이 석유화학 업체는 지난해 칠레에 아크릴 제품을 수출했지만, 거래처의
부도로 수출대금 3천만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업체는 다행히 단기수출보험에 가입한 덕분에 피해액을 전액 보상받았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4개 기업과 은행이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고를 당해 수출보험공사로부터
3억6천만원을 보상받았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금융위기로 불거진 세계적 경기 침체 이후 수출 기업들이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위험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는 미비합니다.>
 (CG-IN)
 지난해의 경우 158개 업체가 4천457억원 어치의 수출 보험에 가입했고,단기수출보험 등은
전년도보다 30%나 증가했습니다.(OUt)

 하지만 올 1월 울산지역 업체들의 수출 보험 가입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7%나 줄었습니다.

 수출이 감소한 원인도 있지만, 중소 수출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이유로 수출보험 가입을 생략한
것입니다.

 

 인터뷰)허행만/한국수출보험공사 울산지사장"지역 중견수출 기업들은 장기 거래처에 대해
보험 가입을 않는 경향이 있어요.대기업도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데 대단히 위험하죠"
 

(CG-IN)
  중소업체의 수출보증 보험료를 대납하는 지원금도 울산시는 5천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두번째로 적습니다. 수출 규모가 더 적은 경기도가 8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OUT)

 수출 1위도시 울산의 기업들이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과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2월 6일 ubc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