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과 호주의 FTA 협상에서 우리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쇠고기입니다.
연속기획 두번째 순서,호주 쇠고기 산업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북서쪽으로 260킬로미터쯤 떨어진 양코마을의 한 축산농장.
수출될 나라 입맛에 맞도록 사료 종류와 월령 별로 나눠져 사육중인 소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는 최대 5만마리의 소를 키울 수 있는 농장과 사료 공장과 도축,가동시설까지 갖추고 일본과 한국 등으로 쇠고기를 수출합니다.
인터뷰)폴 트로야/총책임자
"물 공급이 쉽고,소 품종을 공급받기 쉽고,일본 등에서 선호하는 품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스탠덥)
이 축산농가에서는 현재 2만5천여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루 6백여마리를 직접 도축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호주에서 수입한 육류는 7억달러어치.
호주산 쇠고기는 이미 한국 쇠고기 시장의 64%를 점유해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호주의 축산농장들은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외의 대규모 자본을 유치해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재미 펜/호주농업자원경제국 수석연구원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정 이미지와 마케팅을 하는 것도 연구개발의 일환입니다."
호주산 쇠고기의 경쟁력은 역으로 한국 농가에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40%의 국내 관세를 더 낮추면 호주산 쇠고기의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지게돼 관련 농가들은 어느 분야보다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7월 3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취재지원:한국언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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