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투자없는 생산 도시' 안돼

이영남기자 2009. 8. 8. 11:06

 앵커멘트)
 울산은 큰 공장들이 많아 국가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규 투자가 적고 부가가치와 취업 창출 효과가 전국 골찌라면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한국은행의 지역 산업 조사표를 이영남 기자가 조목조목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울산의 생산액은 147조.

전국의 총생산액 가운데 울산의 비중은 7.1%로 경기와 서울, 경북, 경남에 이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울산 지역 총생산액을 산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이 무려 86%를 차지해 전국 최대 공업도시임이
분명합니다.

 주목할 점은 생산액의 최종 사용처.
 (CG)
 수출 비중은 58.2%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반면, 소비가 25.8%,투자가 16.1%로 소비와 투자는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위주의 생산도시에서 특히 투자 비중이 부진하다는 점이 가장 눈여겨볼 점입니다.
(OUT)

 인터뷰)강영훈/울산발전연구원 박사

"투자가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중요한데,지역 내 투자 비중이 낮다는 점은 성장을 위해 우려스럽죠."
 
 서비스 산업이 취약하고 제조업에 치우친 탓 등으로 지역 생산의 부가가치 창출과 취업 창출 효과도 전국 최하위입니다.

 부가가치 창출은 울산이 다른 대도시의 70% 수준이고, 일자리도 10억원당 9.6명으로 수도권의 절반 수준입니다.

 

 클로징)
 산업도시 울산이 투자를 소홀히 해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도 부진하다는 점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개선해야할 대목입니다.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8월 7일 UBC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