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울산 전세난에 '한숨'

이영남기자 2009. 8. 13. 14:01

앵커멘트)
 부동산 시장이 채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전세값부터 올라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한 탓입니다.
 이영남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아파트단지.

 중소형은 전세 값이 거의 1년전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물량이 없어 세입자들이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충호/공인중개사  

 "값도 많이 회복됐지만 물량이 없어 하루 두세차례 전세 구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돌려보내는 상황입니다."

 (CG-IN)
 실제 울산지역의 전세값은 6월 이후 상승해 이달 첫째주엔 여름 휴가철인데도 전달보다 0.7%나 상승했습니다.(OUT)

 전세값은 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민들에겐 부담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전세 물량 부족.
 (CG-IN)
 울산지역 자기 소유 주택 비율은 부동산 경기에 비례해 2006년 크게 늘었다 지난해말엔 2005년보다 감소했습니다.(울산 자가 소유 비율 2005년 62.99%-2006년 66.14%,2008년 62.62%/자료 국토연구원)

 반면 전세 비율은 지난해 21.1%로 상승하면서(2006년 14%) 전세 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습니다. (OUT)
 최근 아파트 거래가 회복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자 전세 수요도 늘었고 여름 방학 이사 수요가 겹쳐 전세난을 심화시켰습니다.

 

 인터뷰)김석기/한국부동산중개협회 울산지부장

"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경기가 좋아지자 전세도 늘어나 올해 연말 내년초쯤 개선될 듯"

 

 클로징)
 울산지역의 전세난은 내년 초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때까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8월 12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