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금융위기 1년..전세는 상승,매매는 아직 회복못해

이영남기자 2009. 9. 14. 23:24

앵커멘트)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된 지난 1년 사이, 울산의 아파트 시세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전세가격은 상승으로 반전했고, 매매가격은 회복세이지만,여전히 1년전 수준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울주군 범서읍. 상당수 단지의 매매가격은 금융위기 전 수준과

비슷해졌고, 전세가격은 물량 부족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인터뷰)박재순/공인중개사

"전세 가격이 많이 올랐죠.찾는 사람은 많은데 전세 물량이 없는 상황이죠."

 

스탠덥)

울산의 아파트 가격도 1년전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게 하락했었지만 올해초부터 회복 추셉니다.
특히 매매가보다 전세가의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CG-IN)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아파트 누적 시세는 매매가격은 0.42%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65% 상승했습니다.
매매가는 울주군이 0.65%로 가장 많이 올랐고,남구(0.12%)와 북구도 (0.9%) 소폭 상승한

반면 동구와(-1.47%) 중구는 (-2.3%) 하락했습니다. 

크기별로는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가 더많이 올랐습니다.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회복세입니다.
올 7월까지 석달동안 거래량은 6천5백여건으로,금융 위기 후인 지난해 9월부터 석달동안 거래량보다 41.8% 늘었습니다.
인터뷰)심형석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1년전에 비하면 매매가격보다 전세 가격이,가격보다는 거래량의 회복 속도가 더 빠릅니다. "

 전세가격이 매매 가격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공급이 부족하진 않은 만큼 매매가격도 회복 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9월 14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