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부동산 관망세

이영남기자 2009. 10. 27. 09:51

 앵커멘트)
 남구에서 일년만에 처음으로 신규 분양한 아파트가 미달 사태를 빚었습니다.

 한동안 가파른 회복세이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 청약 접수를 마감한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가장 소형인 71제곱미터만 청약이 마감됐을 뿐,전체 천2백여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백여가구가 미달됐습니다.

 이미 6천가구가 넘는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에다,인근 아파트들의 할인 분양 공세 등이 더해져 수요자들을 잡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스탠덥)
 올 여름 이후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던 울산지역 부동산시장도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CG-IN)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5월 이후 상승으로 반전했지만, 이달말 전달보다 0.4% 상승하며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6월부터 상승으로 돌아선 울산지역의 땅값도 9월 0.11% 상승에 그쳤습니다.(OUT)

 인터뷰)김석기/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져 일부 가격이 상승했지만 최근 관망세 분위기로" 

 울산지역에는 올 연말까지 2천여가구,내년까지 만4천여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회복 국면속에 일부 실거래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토지도 개발 호재가 가격에 반영된 반큼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