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맑아진 태화강에 수년째 연어들이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어미 연어들이 모천에서 자연 산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미 연어가 꼬리 지느러미를 치며 알을 낳습니다.
수년째 먼 바다에서 생활한 뒤 강을 거슬러 왔던 연어들은 마지막 힘을 다합니다.
울산 신삼호교 위 태화강에서 산란을 위해 몸을 뒤흔드는 연어는 어림잡아 20마리.
인터뷰)김근수/남구 삼산동
"운동하다 강을 보니까 연어떼가 산란하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스탠덥)
연어 산란이 확인된 이곳은 아파트 숲이 보이는 도심 한 복판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태화강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연어 방류가 시작됐으며 3년뒤부터는 연어들의 회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란기인 요즘 물이 맑고 바닥이 얕은 중상류는 연어들의 자연 산란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성기백/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원
"태화강에서 방류 된 치어들이 바다에 나갔다 다시 산란을 위해 되돌아온 것입니다.자연 산란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수년동안 먼 바다를 회유하다 마지막에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일생에 한번 알을 낳고 죽는다는 연어.
태화강의 가을은 연어의 산란으로 더욱 풍성한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10월 29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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