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미리가본 울산>동북아 오일허브 시작

이영남기자 2010. 1. 10. 21:49

앵커멘트)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만드는 사업이 올해 시작됩니다.
 울산은 이를 발판으로 물류와 금융산업을 크게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오일허브로 도약한 싱가포르항.

 변변한 수출품도 없지만,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지난 95년부터 5천2백만 배럴의 석유 저장 기반을 갖추고 세계 오일 상거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CG-IN)
 서유럽과 싱가포르,미국 걸프 연안 등 세계 3대 오일허브가 선점한 시장에 울산항이 4번째 허브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냈습니다.

 2천8백만 배럴의 오일 저장 기반을 갖춰 동북아의 액체 물류 중심이 되겠다는 구상입니다.
(OUT)
 정부는 올해 15억원을 들여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조4백95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CG-IN)
 울산신항 북항에는 모두 750만 배럴, 남항에는 2천7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세계적 거래업체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OUT)
 
 스탠덥)
 오일허브가 들어설 울산 신항입니다.

 이곳은 뛰어난 항만 조건과 배후에 국내 최대 석유화학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어 오일허브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일허브가 구축되면 상업용 시설을 활용해 석유를 비축할 수 있고 물류와 금융 산업의 발전도 기대됩니다.

 

 인터뷰)황상철 석유공사 동북아에너지네트워크 단장

"경제적으로 우리 돈을 들이지 않고 석유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여기서 많은 물량이 거래된다면 금융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고..."
 
 울산시는 모두 2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3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주봉현/울산시 정무부시장

"지역 정유업체와 트레이드,석유 애널리스 등 석유 물류 산업이 활성화될 것" 

 울산항이 단순한 비축기지를 넘어 동북아 중심항이 되기위해서는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정부 차원의 지원과 부지 확보, 그리고 기업유치가 필수 조건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ubc 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