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편집실에서
촬영된 테입으로 오디오편집(기자의 멘트와 인터뷰를 연결하는 편집)해서 카메라 기자에게 넘긴다.
입사 직후엔 편집기의 단추만 누르면 그림이 붙는것이 어찌나 신기하든지...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울산에 사는 큰 언니 친구가 말했단다. 멘트할 때 꼭 다문 입매와 마이크를 꼭 쥔 손이 다부진 언니를 닮았단다. 나는 몰랐는데 그러고보니.. 마이크를 쥐고 웃을 때는 NG를 낸 직후다.
보도국 내 자리...
입사 초기 내 자리는 뒤로 데스크탑 모니터가 보이는 저 자리인데 그곳은 대부분의 경우 켜져있는 TV 바로 앞이고 국장님이나 외부 인사들이 지나가는 통로여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자리였지만 마감에 쫓겨 기사쓰기에 집중한 덕분에 집중력은 엄청 늘었다. 나는 아무리 시끄러워도 글 쓰는 작업에 집중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실력이 문제지...
그후 2년 뒤 출입처 교체로 현재 이 자리로 옮겨와 현재 이 자리를 10년 이상 고수하고 있다. 내 자리 맞은편에는 나름대로 스타일리스트 선우석 기자 자리다.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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