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재밌게 읽은 책 <인터뷰의 여왕 바버라 월터스의 회고록>에서 발췌한 글...
더 좋은 부문도 많았지만 게으름 때문에 내 일기장에 옮겨 적은 문구가 이정도 뿐이어서 아쉽다.
다시 한번 읽어볼 생각이다.
325페이지
"인터뷰를 할때는 '민감한 균형'이 중요하다. 전직 대통령에게 너무 거칠게 질문하면 사람들이 그에게 연민을 느낄 것이고, 나한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반대로 내가 그에게 너무 순하게 굴면 비판자들은 왜 뉴스국에서 더 거친 사람을 내보내 인터뷰하지 않는 거야? 라고 투덜거릴 것이다. 민감한 균형이 필요하다"
306페이지
"나는 한나라가 어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는 것을 다른 대부분의 서양사람보다 앞서서 보았다."
- 국가 원수를 서방언론인으로는 처음 인터뷰한 뒤
531페이지
"지금까지도 나는 헝클리 부부(기자 주 :레이건 미 대통령을 쏜 청년의 부모로 살인미수를 저지른 이 청년이 사건 발생 후 심각한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와의 인터뷰를 내가 한 중요한 인터뷰 중 하나로 꼽는다. 나는 그 용감하고 정직한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나름대로 힘들게 힘든 십대를 보냈지만 다행히 정신병을 앓지는 않은 아이의 엄마로서 나는 그들이 겪은 슬픔에 공감한다."
551페이지
"무슨 일을 하더라고 다른 사람이 하니 나도 따라서 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사람들과 맞서기 싫다는 이유 때문에 군중들이 하는대로 따라해서는 절대 안된다. 어떤 일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한다, 그런 다음에 자기를 따르도록 사람들을 설득해나가야한다. "
----마거릿데처를 만나 인터뷰한 뒤 그녀의 말을 인용한 바버라 윌터스의 인터뷰 회고록를 재인용하다.
(울산방송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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