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이야기

인도여행 에세이

이영남기자 2011. 4. 23. 11:08

(오프닝)
 날씨가 풀리면서 훌쩍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울산의 한 신문사 기자가 인도를 몇차례 여행한 뒤 체험담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번주 책마을에서는 주목받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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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제일일보 기자인 이상문 씨가 인도를 주제로 쓴
<인도에 관한 열일곱가지 루머>입니다.

 인도를 10차례,일수로는 무려 2년 동안 여행한 저자는 '신비의 나라' 등 각종 수식어를 지닌  인도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여행담이 소재지만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쉽고 해박한 인문학 처럼 이야기가 있고 저자의 통찰력이 담겨 있습니다.(<인도에 관한 열일곱가지 루머>이상문 지음, 사람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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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인 수녀가 쓴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입니다.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을 보낸 아픔을 견뎌내며 지난 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저자의 깨달음이 담겨있습니다.

 맑은 언어로 소박한 인생관을 들려주던 이해인 수녀는 이 산문집에서는 자신이 겪은 상실의 고통을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이해인 지음, 샘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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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사이코 스릴러를 번역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입니다.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과 사건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치밀하고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신선한 사건 전개 방식과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성, 그리고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이 눈길을 끕니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북로드 펴냄)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