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공무원 비상 근무..식당가 '울상'

이영남기자 2011. 12. 26. 14:08

앵커멘트)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공무원도 힘들겠지만, 연말 특수를 기대한 식당가도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청 인근의 한 음식점.

 연말 송년회가 줄을 잇는 시점이지만, 공무원들이 예약한 송년회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녹취) 식당 관계자
 "3건 정도 (취소됐죠)공무원들이 같이 하는 모음에서 못 간다고 하니..."

 

 인근 또다른 식당은 공무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저녁 모임은
고사하고, 점심에도 발길이 뜸해졌다고 울상입니다.

 (녹취)식당 관계자
 "테이블이 거의 다 차는데, 그후부터(김정일 위원장 사망후) 한두 테이블밖에 못 받죠.저녁에도 손님 없고..."

 

 울산시청 주변 식당가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말 송년회 모임으로 손님이 몰리는 곳이지만 올해는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면서 오히려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라 관공서마다 28일까지 비상근무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들은 연말연시 행사들은 대부분 취소하고, 밀린 휴가도 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울산시청 직원

"휴가도 가급적이면 안가는게 좋죠.연말에 하루이틀 쓰려고 했는데 자제하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울산시의회도 이번주로 예정된 연찬회를 취소하는 등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관공서 주변은 연말 특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