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작품성과 스케일 화제/미스 사이공

이영남기자 2012. 1. 27. 10:12

(앵커멘트)
 미스 사이공 울산 무대를 앞두고 프레스데이가 열렸습니다.

 시공을 뛰어넘는 작품성과 스케일이 주목받았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이기에 더욱 애절한 사랑 이야기.

 17살짜리 연약한 소녀에서 강철 같은 어머니까지 보편성을 담은 스토리에 입체감을 주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스탠포드 의대 재학 중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마이클리와 한국 초연 오디션에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킴역을 맡은 김보경씨가 실력파 주인공으로 울산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김보경/주인공 '킴'역
 "크리스와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모성애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인터뷰)마이클 리/주인공 크리스 역

"실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죠.비극과 행복과 열정과 사랑의 순간이 담겨 있죠."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컨셉으로 사용했던 음악도 드라마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이 더해져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미스 사이공은 스케일에서도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울산 공연의 제작비만 무려 15억원.

 런던 오리지널 무대를 되살리기 위해 현지의 감독급 연출자 5명이 합류했고 컨테이너 트럭 17대 분량의 무대 세트가 투입됐습니다.

 

(인터뷰)최용수/미스 사이공 국내 연출

"뮤지컬계의 클래식이죠.미스사이공,오페라의유령,캣츠,레미제라블 4가지 작품은 세계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죠.이 작품들은 100년이 흘러도 지금 세대와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울림이."

 미스 사이공 울산 무대는 울산문예회관에서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계속 공연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