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경쟁 후끈.."울산도 제 목소리 내야"

(앵커멘트)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공약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놓고 지역간 유치경쟁이 치열합니다.

 울산은 조기 건립에는 찬성한다면서도, 명확한 주장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입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남부권 신공항 건설. 

국토해양부가 올해 안에 공항 수요조사를 벌이겠다고 보고한 가운데 인수위원회는 신공항 검토에 무게를 두면서 지역간 유치전이 뜨겁습니다.

 그동안 밀양을 지지해온 대구-경북은 상공회의소 주최로 토론회를 열고 신공항을 조기에
건설하고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하자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도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한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부산시장과 경남지사는 직접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각각 가덕도와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의 경우 신공항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는 했지만 입지 표명은 유보해왔습니다.

 울산시의회가 지난 9일 대구시와 경남-북 광역의회의 요청에 따라 신공항 조기 건설 필요성을 인수위에 청원한
정돕니다.

 

 (인터뷰)송병길/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울산 등은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기 건설 촉구 취지"
 
 부산과 대구가 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울산도 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인터뷰)김재홍/울산대 사회학과 교수

"울산도 필요하다. 부산과 대구가 차선을 찾아 타협점 찾도록.."

 

 <<클로징: 지역간 유치갈등으로 한차례 무산된 신공항이 제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울산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