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산업계도 '불똥' 우려..메르스 대책 부심

이영남기자 2015. 6. 5. 19:59

앵커멘트)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지역 산업계는 생산활동 차질을 우려하면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비상기구를 격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영남기잡니다.

 

 리포트)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에 7백여 명이 근무하는 현대중공업.

 2012년 현지 발병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사 직원 중 감염자는 없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에 대응지침을 보내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서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메르스 파장이 해외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9일부터 열 예정이던 신입사원 수련회를 연기하고 임직원들에게 당분간 중동 출장이나 여행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직원들에게 사내메일을 통해 중동 출장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해외 출장과 단체여행이 연기되면서 여행업계는 비상입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추모 분위기 후 반전을 기대한 여행사들은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취소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여행사 직원(음성변조) "일단 영향은 있죠. 걱정돼서 (여행을) 연기하고 취소하는 분도 생기고.."

 

 유통업계도 매출에 타격을 입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손세정제와 마스크 모음 코너를 마련하고 고객을 잡는 한편, 카트 소독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메르스관리본부를 부시장 지휘 체계로 격상시켜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유관기관들과 선제적 대책
마련을 시작했습니다. 

 

 인서트)이지헌/ 울산시 행정부시장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참석한 모든 기관에서 유기적 협조체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구요.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협조사항인 것 같습니다.손 씻기라든지"

 

 <<클로징: 메르스의 여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산업계와 지자체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