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가스 누출 지점' 수사..한화사고 관련자 줄소환

이영남기자 2015. 7. 5. 23:32

앵커멘트) 
 폭발사고가 난 한화케미칼에 대해 경찰이 가스 누출 지점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정상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이어 직원들 소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일)폐수처리장 저장조 위에서 용접을 하던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사고 현장.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사흘째(7/5) 3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폭발로 저장조 바닥에 가라앉은 상판 구조물과 배관 등을 크레인으로 제거해 가스가 샐 경로가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가스누출 경로로 의심되는 상판 맨홀의 밀봉 처리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설계도면과 대조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방경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회사 관계자는 가스 점검을 했고 가스 누출이 없다고 이야기하나,가스 누출이 안되면 폭발할리가 없고 가스 누출 부분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차 감식에서는 배관과 파손된 잔해들을 사고 현장에서 일일이 걷어낸 뒤 퍼즐 맞추듯이 이상유무를
확인했습니다.

 숨진 근로자에 대한 부검이 진행중인 가운데 1차사망원인은  질식사가 아니라 폭발 직후 무너진 콘크리트 등 외부 충격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을 압수수색해 작업공정 일지와 설계도면 등도 확보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또 한화케미칼과 협력업체 실무자 7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후 고위직급으로 소환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ubc 프라임뉴스 7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