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노동자 표심을 잡아라"..울산 진보 기싸움

이영남기자 2016. 3. 10. 00:47

앵커멘트) 
 여권에서 공천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진보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두고 기세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동구와 북구가 그 진원지인데, 노동계의 표심이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이 예정된 북구의 진보 진영.

 시한이 다가오면서 후보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노동자 표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는 중앙당 지원 유세에서 무소속 상대를 겨냥해 중앙정치는 정당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진보정치 부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조승수/ 정의당 북구 예비후보

 "함께 창원 울산 진보벨트를 복원하는 노동정치의 복원을 위한.."

 

 이에 맞서 무소속 윤종오 예비후보는 노동자인 자신이 정치세력화의 적임자임을
내세운 뒤, 상대 후보가 4년 전 남구로 옮겨 경선한 전력을 부각했습니다.

 인서트)윤종오/ 무소속 예비후보 "한번도 북구를 떠난 적이 없고 북구를 지켰고,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는 일관성있게 "


 11일까지 현대중공업 노조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에 합의한 동구 진보진영 선거전도 시작됐습니다.


 인서트)이갑용/ 노동당 동구 예비후보

"28년 재벌정치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보여주는 길이라고 생각.."

 인서트)김종훈/ 무소속 동구 예비후보

"고용 문제가 발생하거나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해선 안 되겠다, 조선산업을 고도화"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2단계 야권단일화는 북구는 가능성이 높지만, 노동당 등의
반대 입장으로 동구 등에서는 미지숩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