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울산시의회, 의정활동 왕성..질적으론 '미흡'

이영남기자 2016. 6. 18. 21:09

앵커멘트) 
 6대 울산시의회 전반기의정활동이 이달이면 끝이 납니다.

 의정활동이 5대보다는 활발했지만, 질적으로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갑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2014년 11월 문병원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 재활 조례'

 공공기관 등에 대한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해 고용 의무를 강화하고, 지원 근거도 담아 장애인 고용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cg in)이 조례를 포함해 6대 시의회 전반기엔 34건의 조례안을 발의하고, 서면질문 136건을 비롯해 시정질문과 5분발언, 결의안 등 모두 268건의 입법활동을 폈습니다.(out)

 <<스탠덥: 6대 시의회는 5대 전반기와 비교하면 의정활동 건수는 10%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의회의 1인당 조례 제개정건수는 0.75건으로 전국 평균 0.88건보다 여전히 낮습니다.

 질적으로도 갈 길이 멉니다.

 통과된 조례 32건 중 국어 진흥과 인성교육 진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는 손 꼽을 정도라는
평갑니다.

 규제개혁과 원전 등 2개 특위를 구성해 활동했지만 혁신도시 특위는 대다수 의원들의 찬성에도 부결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인터뷰)김지훈/ 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조례 발의가 시민의 삶보다는 발의 개수에 더 치중한 면이 있습니다. 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의회의 본연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에는 대체로 인상적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시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좌관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 못지 않게 의원들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2016.6.8 ubc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