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엿보기

철저한 환경교육<꾸리찌바 2>

이영남기자 2008. 10. 4. 21:55

철저한 환경교육<꾸리찌바 2>

 

앵커)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이지만 환경 교육에서는 소극적입니다.

 창조적 생태도시로 불리는 브라질 꾸리찌바는 어떨까요?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어수업이 한창인 브라질 꾸리찌바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

 지난 주 벨렘강에 견학 다녀온 뒤 글짓기를 하는 시간입니다.

 교사는 글쓰기 만큼이나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서트)마리에르 담임교사 "여기는 과라아과수숲, 우리가 사는 동네죠. 우리가 보존해야할 녹음이 우거져있죠" 

 

 학생들은 환경시설도 자주 견학하며 환경과 자원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스탠덥)
 꾸리찌바시의 쓰레기 박물관입니다. 쓰레기로 수거된 물건들만 모아 전시함으로써 쓰레기가 재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꾸리찌바사는 지난 89년부터 브라질에서 처음 환경교육을 의무화했습니다.
                          
 인터뷰)네니세 프라송 교사 "물을 소재로 할 경우 다양한 과목과 연관시킨다. 물과 관련된 음악이나 시,그림, 글짓기
등이다"

 

 이에따라 20년 전 초등학교에서 환경 보호를 배운 학생들은 이미 도시를 이끄는 주축세대가 됐습니다.

 

 인터뷰)꼴마르 시나소 필류/ 환경개방대학 소장"지역사회나 기업체 등에  환경 보존 연수를 제공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울산의 경우 110개 초등학교 가운데 단 2곳에서만 재량 활동으로 환경 과목을 가르칩니다.

 지속적으로 환경 교육을 하는 초등학교는 1.8%에 불과한 셈입니다.
 환경에 대한 인식도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없는 만큼, 조기 환경교육이 중요합니다.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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