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이 기자 일기

의원님, 한말씀만 해주시죠?

이영남기자 2008. 10. 10. 01:47

한나라당에 입당한지 한달 만에  대미특사단장을 맡은 정몽준 의원에게 장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인지 묻고 있다. 눈은 웃고 있지만 원하는 대답을 끌어내기 위해 머릿속은 복잡했다.

 뒤로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최고위원 연결고리로 이후 청와대 대통령실장으로 발탁된 당시 정정길 울산대 총장 모습도 보인다.

                                                                                                                                                     

 

 취재현장에서 다른 언론사 사진기자가 나도 모르게 찍은 사진이다.

개인적 으로는 이 사진을 참 좋아한다. 유명 정치인을 인터뷰해서가 아니다.

 방송을 만들어내는 사람의 표정이 생생히 살아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좋은 그림과 돌발 인터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몸사리지않은 카메라 기자의 모습이잘 담겨져 있다.

 하지만 2008년 12월 입사 11년만에 촬영기자직을 그만두고 하와이로 제2의 인생을 위해 떠난 이승철 선배,

 내가 정말 존경하고 많이 도움을 받은 카메라기자들 중 한명이다.

 카메라를 들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이 선배가 그립다.       2008년 1월 8일 울산 과학대 동구캠퍼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