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의 실업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특히 청년층 실직자가 급증했고 노년층과 여성 실업률도 늘었습니다.
이영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황 이후 실직자들이 몰려드는 울산고용지원센터.
취업을 위한 집단 상담과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구직자들 중 최근 20대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김근애/28세 구직자
"취업하기 어려워요.기업체들이 젊은 사람 안 뽑으려고 하고 정보도 잘 모르겠고"
50대 이상 구직자에게 무료로 중장비 기술을 가르치는 이 학교에도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문홍억/54세 재취업 훈련생" 취업은 안되고 기술이라도 익혀야할 것 같아서"
지난달 실업률이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울산.
기업들이 신규 취업과 재취업을 꺼리면서 실직자의 절반 가량은 청년층과 노년층입니다. (CG-IN)
지난해 4분기 청년층의 실업률은 8.8%로 울산 평균의 두배였고, 60세 이상 노년층도 4.1%로 중장년층 실업률(3.3%)을 크게 웃돌았습니다.(OUT)
불안감을 느낀 여성들까지 구직시장에 나서면서 지난달 울산의 여성 실업률도 4.6%로 전국 평균보다 1.3% 포인트 높았습니다.
정부의 취업 훈련 프로그램에도 이들은 근본적인 일자리 부족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성균/울산고용포럼 대표 겸 울산대 교수
"구직자와 구인자 연결하는 체계적 네트워크가 필요하고,맞춤형 지원이 필요하죠"
스탠드업)
따라서 치솟는 울산지역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청년층 등 실질적인 취약층에 대한 맞춤형 취업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3월 30일 ubc울산방송 프라임 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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