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위기에 빛나는 차 부품업체들

이영남기자 2009. 3. 27. 20:41

앵커멘트)
 경제위기로 완성차업계가 감산을 하면서, 부품업체들도 연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품업체들은 최근 주문이 더 몰리고 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내외장의 틀인 금형을 설계 제작하는 한국몰드.

 생산품의 절반은 현대,대우차 등 국내의 모든 자동차메이커에 납품하고,나머지 절반은 도요타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울산 본사 직원 80명 등 직원 130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260억원.
 불황에도 불구하고 재작년보다 20% 증가한 것입니다.

 두세개 공정을 한번에 도금하는 이중 사출 성형 등 신기술 덕에 완성차 업체들이 주문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민성/고객지원팀 부장
 "원가를 절감하기위해 저희들 신기술 금형을 사용하려는 업체들이 많아 주문을 늘렸다"

 

또다른 자동차 부품전문업체인 '롤이엔지'도 불황을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불과 4명의 직원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22억원으로 전년보다 5억원 늘었고 백만달러는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일반화된 프레스 공법 대신 롤 성형을 이용한 앞선 기술로 금형 공정을 75% 이상 줄인 것이 인기 비결입니다.

 

 인터뷰)이상관 롤이엔지 대표이사

"신차 개발하려는 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우리 제품을 선호"
 
 클로징)
 결국 세계적 흐름에 맞춘 신기술 개발 노력이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성공 비결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3월 25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