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한EU FTA,울산 수출엔 유리

이영남기자 2009. 7. 15. 13:12

(앵커멘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자동차 등 지역 수출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EU FTA가 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영남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이 지난해 EU 27개국에 수출한 금액은 112억달러.

 수입한 금액은 28억달러로 8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위기가 반영된 올해도 5월까지 수출이 39억달러,수입은 9억 달러로 30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울산이 EU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선박과 석유,자동차,합성수지,자동차부품 순.

 스탠덥)
 울산의 경우 EU와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가장 큰 수혜 품목으로 꼽힙니다.

(CG-IN)
 승용차는 관세율이 EU가 10%,우리나라가 8%인 상황에서 3,5년안에 무관세가 되면 우리의 가격 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져 수출에 유리할 전망입니다.(OUT)
 
 인터뷰)최상윤/울산상공회의소 부장

"자동차와 부품업체 등이 유럽에 많이 진출해 FTA 체결이 활력소가 될 듯"

 석유 제품도 수요가 적고 관세율이 낮아 관세 철폐 효과는 덜하지만 시장 개척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남진우/무역협회 울산지부장

"울산의 주력산업 수출에 도움이 되고,EU도 울산 진출 늘릴 것으로 전망되죠."

 

 선박은 현대중공업 수출 물량의 70%가 유럽에 갈 만큼 EU의 비중은 높지만 이미 무관세여서 FTA효과는 미비합니다.

 주력업종 가운데는 화학산업의 전망이 가장 불투명합니다.

 국내 정밀화학시장의 30%를 점유한 EU산이 진출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학업체들은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이 과제가 됐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7월 13일 UBC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