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장마철 문제없다

이영남기자 2009. 7. 17. 09:38

앵커멘트)

장마철을 맞아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기업체들의 피해는 그다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철저히 대비하고 있기 때문인데, 일부 유통업계에서는 나아가 장마철을 활용한 이색 판촉행사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장과 크레인 작업 등 실외에서 상당수 작업이 이뤄지는 울산의 한 조선업체.

 

국지성 폭우가 잦은 장마철엔 폭우와 바람 등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자체 기상팀은 작업 유형 별로 분석한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현장에서는 이에맞춰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기위한 공정을 시행합니다.

 

인터뷰)이인근/현대중공업 조선 기술관리부 차장

"피해를 막기 위해 부서별로 준비 상황을 전하고 폭우에 대비한 시설을 점검하고 블럭 이동 스케줄을 짜죠."

 

스탠덥) 현대중공업은 장마철 폭우 외에 태풍 등 기상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이곳 암벽 등 관련 시설도 대폭 보강했습니다.

 

바다와 접한 암벽에 물길을 터 파도 충격을 완화하고, 선박의 충격 완충 장치도 늘렸습니다.

 

날씨가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유통업체도 장마철에 맞춰 판촉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통상 20밀리미터 이상 비가 내리면 고객의 15%가 줄어든다는 백화점업계.

 

이 백화점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5밀리미터 이상 비가 오면 고객들에게 제습제 등을 주며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서광수 00백화점 주임

"장마철 고객들이 나오기 싫어하니까 즐거움을 드리기위해 장마 마케팅을 하고 있죠"

 

유난히 국지성 호우가 잦은 올해,장마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줄이기위한 업체들의 대비책도 강화됐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7월 16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