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경기 조기회복될까?

이영남기자 2009. 7. 18. 21:55

앵커멘트)
 조만간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본격적인 소비나 투자심리는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기 전망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경기의 조기 회복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산업도시 울산의 기업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실물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은 상황에서 긴축 경영을 유지해야할 지,투자에 나서야할 지 고민입니다.
 
 인터뷰)임경신/삼양사 상무
 "회복이 맞는지 몰라 투자와 생산을 늘려야할지 의사 결정 하기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쉽지 않죠"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는 나쁘지 않습니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1%로 OECD국가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상승을 기록했고 2분기도
2%를 넘긴다는 전망입니다.
 또 생산지표와 경기 선행지수가 증가로 반전했고, 소비 심리 지수도 개선됐고 정부의 추경 등 공공부문 지원 강화는 하반기 회복 기대감을 높입니다.
 하지만 내수와 수출 등 회복 기반이 취약한 점이 문젭니다.
 수출과 일자리 감소폭은 여전히 깊고,소비와 투자 환경이 열악하고,무엇보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예상돼 수출 경기가 위축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하반기 경제 회복 가능성은 있지만 소폭이고 더딜 수 있다고 봅니다."

 

 클로징)
 따라서 지금은 어느때보다 위기 관리와 기회 포착을 균형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