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땡처리'로 매출 부진 만회

이영남기자 2009. 8. 26. 22:05

앵커멘트)

올여름 장마로 매출이 줄었던 유통업계가 뒤늦은 무더위에 활짝 웃고 있습니다.

여름상품 특가전에 손님이 몰리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영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름상품 특가전이 한창인 남구의 한 대형마트. 여름옷과 여름용품을 5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매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시원한 날씨 탓에 지난해의 절반도 팔지 못했던 선풍기 등 냉방제품은 할인 판매 뒤 지난해의 두배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주/남구 야음동 "날씨도 덥고 해서 할인 판매하는 제품 있으면 사려고 둘러보고 있어요"

 

가을 신상품 교체를 앞둔 백화점도 여름상품 떨이에 나서기는 마찬가지. 여름 티셔츠 등을 몇천원에 파는

초특가 행사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부진했던 매출을 다소회복했습니다.

 

인터뷰)서광수 백화점 주임

"올해는 비가 많이와 호응이 적었는데 최근 더위가 이어지니 여름상품 마감전에 반응이 좋죠."

 

스탠덥) 올해 여름 상품 특가전은 이상저온 뒤 무더위가 늦게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절의 전환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른바 '땡처리' 행사. 불황과 이상기후로 유난히 부진했던 여름 매출을 만회하기위한 업계들의 뒷심 경쟁도 어느해보다 뜨겁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8월 26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