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 분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 이 부분을 놓쳐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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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했던 울산의 A사.
비슷한 아이템을 특허 등록해둔 또다른 울산의 경쟁업체 B사로부터 지난해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1심에서는 승소했지만 최종 심에서 패소해 손해 배상과 생산 중단으로 인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간에 특허를 둘러싼 소송은 연간 백여건으로
늘었고,일부는 국제적인 분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스탠덥)
하지만 울산 지역 기업들의 대비는 취약합니다.
특허 등록 비율은 울산은 0.8%로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적었습니다.>
울산의 수출 기여 비중이 18%인 점을 감안하면 지식재산권 관리는 사각지댑니다.
인터뷰)이상필/변리사
"산업구조가 대기업 위주고, 밴드업체들로 이뤄져 있기때문에 특허 관리에 소홀한 편입니다.
하지만 밴드들끼리 특허 분쟁도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기업들이 지식재산 분쟁에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기술 개발
단계부터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합니다.
인터뷰)최원준/LG디스플레이 특허팀 차장
"개발 단계에서 기술 특허를 조사해 회피한 기술을 특허로 해야하죠."
또 11월 울산시 지식재산 진흥 조례 시행을 계기로 기술에서 앞선 기업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업과 기관이 힘을 모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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